오징어 게임 두 번째 이야기
조폭 출신 덕수를 중심으로 한 패거리가
게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해치려 하는
낌새를 파악한
성기훈이
홀로 있어 위태로워 보이는
강새벽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했을 때,
강새벽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며 거부하죠.
이때,
성기훈이 말합니다.
원래 사람은 믿을 만 해서 믿는게 아니야.
You don’t trust people here because you can.
안그러면 기댈 데가 없으니까 믿는거지.
You do it because you don’t have anybody else.
달리 방법이 없으니,
실패자 혹은 사기꾼 같은 사람마저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그냥 지푸라기 잡는 심정을 가리키는 것?
약간의 비약일까
조심스럽지만......
큰 학원에서 일을 하는 제게는
기훈의 말에
어떤 다른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수능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뭇 진지해진
학원의 분위기.
그 속에서
뭔가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고민과 방황 가운데
불안해 하는
많은 학생들...
매달 모의고사를 치르며
성적향상을 기대했지만,
반복되는 실패에
자신을 포함한
주변 가족들까지도
기대와 응원을
거의 접었다고
해야할까요?
기댈 곳이 없는 상황...
하지만
믿음과 응원의 힘이
꼭 다른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리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큰 시험을 앞두고,
막판에 가장 중요한 응원과 격려는
우리 각자 스스로의 몫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저또한 공감합니다.
기훈의 말처럼
믿을 만 해서 믿어주는 것이 아니라,
달리
기댈 혹은 응원을 기대할 곳이 없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일어나
자신을 믿어주고
힘찬 응원을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못한다고,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깎아내리고,
비난하기 바빴던
우리 모습은 뒤로하고,
사랑하고
신뢰하며
믿음으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우리가 되기로
약속해 주세요.
오징어 게임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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